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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과 충전요금등에 대한 모든것을 자세히 알아보자.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3를 사기 전에, 우선 전기차 충전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가 주유소에서 간단하게 기름을 넣는것과는 다르게 전기차의 충전 방법은

뭔가 복잡해 보이고 알아볼 것도 많아보이기 때문에 미리 공부해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글을 써보려 한다.

 

급속/완속 충전이란 무엇인가?

 

전기차 충전 방법에는 크게는 완속과 급속으로 나눌 수 있다.

아파트나 공영주차장, 관공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충전시설이다.

완속의 경우 교류(AC)충전, 급속의 경우 직류(DC)충전이라 말할 수 있으며 현재 시중의 전기자동차들의 경우 거의 직류충전차량이기 때문에 교류충전방식인 완속 충전의 경우 직류로 바꾸는 과정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따라서 직류로 곧바로 충전을 하는것이 아니라 완속 충전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게 된다면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나 오래 소요될 수 있다. 완속 충전 시간의 경우 7kW를 기준으로 평균적으로 7~8시간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 80% 이후부터는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충전을 진행하게 되기 때문이다. 완속 충전의 경우 크기가 작고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장시간 주차할 때 사용되는 용도라고 보면 된다. 보통 아파트나 쇼핑몰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급속충전 방식의 경우에는 직류 충전 방식으로, 교류에서 직류로 변경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곧바로 충전이 되어 완속 충전보다 빠른 시간에 충전을 할 수 있다. 충전기의 용량에 따라 50~350kW로 상이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100kW 기준으로 30분 이내에 배터리의 약 80%정도를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급속 충전의 경우 요금이 더 비싸므로 어떤 방법이 더 좋다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350kW급)도 있는데 약 18분정도면 80%까지 충전된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전기차가 이 초급속 충전을 할 수 있는것은 아니고 800V급 시스템이 탑재되어야만 가능하다. E-GMP 전기차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GV60, GV70일렉트릭, GV80일렉트릭 등의 차종만 가능하다. 이외의 전기차들은 초급속충전이 불가하며 급속충전만 할 수 있다. 초급속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E-pit에 회원가입을 한 후 등록한 결제카드로 태그하면 된다. 회원등급(Prime,일반회원,비회원)에 따라 충전요금이 다르다. 

 

내가 사고 싶어하는 차인 테슬라는 급속/완속 외에 슈퍼차저 충전이 따로 있다.

 

슈퍼차저에 관해

 

테슬라 슈퍼차저, 보기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테슬라 슈퍼차저는 V2, V3 두가지 방식이 있다.

V2는 최대 충전 속도가 150kW이며 2대의 슈퍼차저가 전력을 나눠쓰기 때문에 한칸씩 떨어져서 충전해야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슈퍼차저 하단에 1A, 1B(공유), 2A, 2B(공유)와 같이 표시가 되어 있으니 확인하고 충전을 하면 된다.

V3 슈퍼차저의 경우 최대 충전 속도는 250kW이며, V2와 다르게 전력을 나눠쓰지 않기 때문에 옆자리에 다른 차량이 충전을 하더라도 충전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V2와 V3의 요금 부과 방식에서도 차이가 난다. V2의 경우, 1kWh당 346원이 청구되고 V3의 경우 분당 423원의 요금이 청구된다. V2 슈퍼차저에서는 속도 저하가 있더라도 1kW당 청구 비용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상관이 없다. 그러나 V3의 경우 분당 청구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하고 싶다면 배터리의 특성을 잘 알아야 한다. 배터리는 충전량이 약 30%를 넘어서면 충전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80%이상일때는 현저하게 느려지기 때문이다. 

 

 

충전 소켓의 종류에는 어떠한것이 있는가?

 

또한 전기차를 개발하는 국가 및 제조사 등에 따라 전기차의 충전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국내에 있는 급속 충전 방식의 차량들 중 2017년 이전 모델들의 경우 DC 차데모 10핀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본에서 시작된 방식이다. 2017년 이후에는 대부분 유럽과 미국에 있는 회사들이 참여해서 만든 DC 콤보 87핀 방식을 사용한다고 한다. 다만, SM3 ZE의 경우 프랑스의 르노가 제작한 AC3상 7핀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DC차데모는 레이,쏘울,리프,아이오닉 등이고 DC콤보의 경우 스파크,i3 등이 있다.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거의 DC콤보로 통일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보통 급속충전시설의 경우 고속도로, 마트, 공용주차장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개의 경우에는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면서 필요한 전력량이 높은편이라 아파트나 주택 내에 있는 흔히 집밥이라 불리는 전기 충전기의 경우에는 완속 충전기라 보면 된다.

그리고 개인용 충전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는것도 가능하다. 이동형 충전기라 하는 이 충전기는 220V 소켓에 연결을 해서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할 수 있지만, 전자태그가 부착된곳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아무데나 충전을 했다가는 도전이다.)

그러니까 완속충전이기는 하지만 전기사용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내가 쓴 만큼 전기세를 납부하는 건물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벽이나 기둥에 전기차 충전을 위한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고 이를 과금형 콘센트라 한다. 

이 과금형 콘센트에는 결제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카드로 결제한 후에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이 역시 회원가와 일반가가 다른 경우가 있어서 콘센트를 설치한 회사에 미리 회원가입을 해두는것이 유리하다. 게다가 이용하기 위해서는 220V용 충전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고, 이를 휴대용 (이동형) 충전기라 한다. 대부분 별도로 구매해야하고 순정 충전기는 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려면 성능이 좋은 사제 케이블을 하나 사두는것이 좋다.

 

충전방법과 결제는 어떻게 해야하나?

 

이런 충전 시설들은 각기 설치한 충전사업자가 다르기 때문에 보통은 각 사업자의 회원카드가 있어야만 회원가로 충전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각 충전기별로 모든 카드를 다 발급받는것은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필요한것이 환경부 전기차 카드라는 것이다.

 

환경부 전기차 카드

이 카드로 인증을 하면 협약을 맺은 모든 전기 충전 사업자의 충전시설을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간편결제카드를 등록해놓을시 이 카드만 태그를 해도 결제까지 간편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하나만 들고 다녀서 편리하다. 

환경부 카드는 정부 보조금을 받기 위한 필수품이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과 자동차 등록증 사본이 필요하다.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일주일 이내에 수령할 수 있다. 그리고 이후부터는 결제 시 이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기계별 사용방법이 다르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충전 진행 방식은 거의 다 비슷하기 때문에 마치 셀프 주유소에서 혼자 기름을 넣을때와 같이 진행하면 된다.

 

 

전기차 충전 방법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자동차를 주차 한 후 기어를 P에 놓고 시동을 끈다. 

② 완속충전, 급속충전 그리고 AC3상,DC차데모,DC콤보 등 원하는 충전 방식을 선택한 후 회원 인증하기

(신용카드 결제가 되는 곳도 있다.)

③ 충전량 선택하고 결제를 진행하고 

④ 커넥터를 자동차에 연결하기 

이와 같이 간편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아파트 충전시설의 경우 자체적으로 설치한 입주민을 위한 충전설비로 아파트 공용전기를 이용하는데 충전요금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책정한대로 부과되며 보통 외부사업자가 설치한 시설보다는 요금이 비싸다. 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5핀 충전케이블을 소지해야한다. 차를 사면 주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품목이다. 

 

그리고 전기차 충전소를 찾는 간단한 방법 또한 있다. 바로 정부가 운영하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이용하는것이다. 

주소는 www.ev.or.kr 여기다. 위치정보 활용 동의를 하면 내 위치 주변의 호나경부 산하 전기차 충전소 위치가 지도에 표시된다. 타기관을 체크하면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파란색으로 표시된 아이콘이 사용 가능한 충전소이고, 번개 모양의 색상에 따라

초록색번개 100kW, 노란색번개 200kW, 빨간색번개 350kW의 충전기로 번개모양 아이콘이 없는 경우 50이라고 보면 된다.

 

 

전기차 충전 요금은 대체 비용이 얼마나 소요되는가?

 

23년 5월 16일 보도에 따르면, 전기와 가스 요금 인상이 발표 되었다. 

전기료가 오르면 당연히 전기차 충전료도 오른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1kWh당 8원이 인상된다고 한다.

곧 전기차 충전요금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충전요금은 환경부가 직접 운영하는 것과 사업자에게 위탁하여 운영하는 경우로 나뉘는데 이럴 경우 사업자에 따라서 전기차의 충전요금에는 차이가 생긴다.

 

 

현재의 전기차 충전요금 수준은 50kW의 경우, 1kWh당 324.4원 100kW의 경우 1kWh당 347.2원이다.

작년 9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 할인이 종료되면서 전기요금을 인상하여 올린 금액이 초고속 충전기 기준 40원이라고 보면 된다. 즉, 작년 9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 할인 종료 이전에 50kW의 경우, 1kWh당 292.9원, 100kW는 1kWh당 309.1원으로 상당히 많이 오른것을 알 수 있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급속충전기로만 충전하는 경우, 현기의 EV6 GT 77.4kWh와 아이오닉 77.4kWh 그리고 테슬라 모델3 75kWh용량을 기준으로 할 때, 월 1,000km를 주행한다면 월 8만원가량의 전기 충전비가 들었었는데 이제 전기료가 인상된다면 10만원 이상의 충전기가 발생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완속충전기로 충전을 하면 보다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 또한 전기차 오너가 된다면 완속으로 이용할 생각이다.

완속 충전기로 충전을 하는 경우, 월 1,00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3~5만원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여름에 에어컨도 많이 틀고, 고속도로에서 속도도 빠르게 달리고, 얼마나 가감속을 하는 등의 운전자의 주행 방식과 온도 등 주변의 환경에 따라 이 비용은 매우 달라질 수 있다. 

 

 

충전시 주의사항은?

 

 

충전 속도도 중요하지만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게 바로 방전과 완충이다. 방전과 완충이 잦아지면 배터리의 수명이 빨라지고 배터리가 열화되어 당연히 전기자동차의 주행가능거리 또한 줄어들게 된다. 보통은 배터리의 수명이 완전 방전과 완전 충전이 얼마나 많이 반복되었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20% ~ 80%의 사이에서 배터리를 운용하는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절연 특성이 아무리 잘 되어 있다 하더라도 감전 위험성 등 사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천 시 야외 충전을 하는 경우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올해는 장마가 매우 길다고 하고 곧 장마철이 시작될 것 같은데 이 점 철저히 주의해야한다. 젖은 손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만지는 것은 절대 금지이며 물기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차에서 충전 케이블을 분리할 때도 조심해야 한다. 충전 목표량에 도달하기 전에 케이블을 분리해야 하는 경우 반드시 충전 중지 버튼을 꼭 누른후에 케이블을 분리해야 한다. 충전단자 오토락 기능이 작동한 경우 전기차 충전 케이블이 물리적으로 분리가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차량 문의 잠금장치를 풀어본 이후 문을 열어 충전 단자를 분리할 수 있다. 

그리고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따라 충전방해 (전기차 이외의 일반차량 주차 및 전기차 충전 이외의 용도로 사용)의 경우 과태로 10만원, 충전시간 및 주차시간 위반 (급속은 1시간, 완속은 14시간 초과)의 경우 과태료 10만원, 충전시설,구획선,문자 등의 충전구역 훼손은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되니 조심해야 한다.

 

과태료 내지 않도록 주의하자

 

참고로 영상 입증자료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하면 된다. 

 

그래서 결론은?

 

역시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는 싸고 친환경적인 전기차가 짱이다. 

그리고 테슬라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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